#창원가볼만한곳, #진해여행, #삼포로가는길)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는 진해바다 70리길이라는 해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진해바다 70리길 중 5구간은 삼포로가는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수 강은철의 <삼포로 가는 길>이라는 노래를 들어보셨나요?
얼마 전, 마마무가 이 곡을 불러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지요.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담은 <삼포로 가는 길>이라는 노래는
1980년대 그 당시의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고, 즐겨 부르던 노래였다고 합니다.
사실 이 노래의 원곡을 들어본 것은 처음입니다.
아버지 덕분에 이 노래를 들어볼 기회가 생겼었지요.
그 시절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랑을 받던 노래라고 하더군요.
<삼포로 가는 길>의 노래비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노래비가 세워져 있는 곳은 삼포마을의 입구인데,
이곳에 노래비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 있지요.
1970년대 후반 작곡가 겸 가수, 이혜민 씨가 고등학생 때 진해구 웅천동의 산길을 걷다가
어느 바닷가 근처에 몇 채 안되는 집들이 옹기종기 모인 삼포마을의 풍경을 보고서,
<삼포로 가는 길> 노래가사를 작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삼포로 가는 길>이라는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음향장치가 노래비에 설치되어 있어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삼포로 가는 길> 노래가사를 음미하며, 노래를 직접 들어보고,
이 노래의 배경이 된 삼포마을의 풍경을 직접 감상해 볼까요?
<삼포로 가는 길>
작사·작곡 : 이혜민, 노래 : 강은철
바람 부는 저 들길 끝에는/ 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
굽이굽이 산길 걷다 보면/ 한 발 두 발 한숨만 나오네/
아 뜬 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 님 소식 좀 전해 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저 산마루 쉬어 가는 길손아/ 내 사연 전해 듣겠소/
정든 고향 떠난 지 오래고/ 내님은 소식도 몰라요/
아 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 님 소식 좀 전해 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삼포로 가는 길>이라는 노래를 들었으니, 이젠 직접 삼포로 가봅니다.
바다가 보이는 삼포마을은 작고 아담한 어촌마을입니다.
몇 채되지 않는 집들이 바닷가에 옹기종기 모여 작은 마을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삼포마을의 한쪽 끝으로는 창원해양공원의 해양솔라타워가 보입니다.
겨울이 시작되서 그런지 해 지는 시간이 많이 일러졌습니다.
한적하고 적막한 시골풍경을 가지고 있는 삼포마을에서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는 것은 충분히 낭만적이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창원시 진해구의 어느 한 모퉁이에 위치한 삼포마을에서
아름다운 노래 <삼포로 가는 길>의 가사를 음미하며,
한적함 속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보심이 어떨까요?
유익하셨다면 아래의 공감 꾹!
'국내여행 > 경상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원진해가볼만한곳)옛마을의 모습을 간직한 소사마을과 시인 월하 김달진 생가 (3) | 2018.01.04 |
---|---|
(창원 가볼만한곳)창원 주남저수지의 겨울과 주남마을 돌다리 (0) | 2018.01.02 |
응답하라 1974! 과거로의 추억팔이 시간여행,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0) | 2017.11.13 |
[김해 야경명소/가볼만한곳]달빛 아래 김해천문대에서 도심의 야경 감상하기 (0) | 2017.11.08 |
주인공은 아니지만 역사 속 등장인물이 될 수 있는 곳, 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 (0) | 2017.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