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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권

오감만족 도심 속 힐링공간, 대구 야경 명소 아양기찻길 밤산책

대구 여행/가볼만한곳)

#대구야경명소 #아양기찻길





<대구 아양기찻길>

소재지 : 대구광역시 동구 해동로 82





오늘 소개드릴 곳은 바로 밤의 여유를 맘껏 즐길 수 있는 대구의 아양기찻길입니다.

주차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으며,

대구 지하철을 이용할 시에는 1호선 아양교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기찻길에서 어떻게 야경이나 여유를 즐길 수 있는지 의아한 생각도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아양기찻길은 현재는 철로로 사용되지 않는 폐철교입니다. 과거에는 철로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기차가 운행되고 있지 않은 폐철로, 혹은 폐철교를 재활용하여 관광지로 재탄생한 곳이 꽤 많습니다. 관광지로 탈바꿈한 대표적인 폐철교로는 경남 김해시의 낙동강 레일파크가 있습니다. 대구의 아양기찻길 역시 과거에는 기차가 다니던 다리가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탄생한 것이지요.





대구를 관통하는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아양철교는 78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철교로 활용되어졌다고 합니다. 긴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아양기찻길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구시의 문화여가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재탄생되어진 아양기찻길은 대구의 관광명소로 거듭났습니다.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고,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는 인도교가 되었지요. 아양기찻길을 걸어가며 볼 수 있는 금호강의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특히 대구의 야경명소로도 유명해져 제가 방문했을 때도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아양기찻길을 걸으며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면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복원된 아양기찻길은 또 걷고 싶어지는 마음을 들게 합니다. 아참! 자전거를 타시면 위험할 수 있으니, 자전거는 꼭 끌고 건너시길 바랍니다.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아양기찻길을 건너다보면 금호강 일대의 아름다운 야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불빛들이 금호강 위에도 비춰져 물결을 따라 흔들리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똑같은 것을 계속 보다보면 질리기 마련이지만, 대구 금호강 일대의 야경은 시간가는 줄 모르게 넋을 놓고 보게 되더군요.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아양기찻길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아양기찻길 다리 중간에는 크지는 않지만, 아담한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이곳에는 작은 갤러리 전시장, 카페가 있어서 이곳을 지나가는 과객들의 소소한 재미가 되어줍니다. 기찻길 위에서 멋진 야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장소가 세상에 몇군데나 있을까요.





드라마 <오마이비너스>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주변에 십리 벚꽃길, 동촌유원지, 공항교 강변공원 등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곳도 많기때문에 특히 산책을 즐기시는 분들은 함께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구 도심에서의 야경과 선선한 강바람, 소소한 볼거리와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풀벌레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아양기찻길 산책은 오감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었던 멋진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동안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장소, 아양기찻길에서 대구의 아름다운 불빛을 감상하며 힐링되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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