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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권

가을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경남 진주 남강 유등축제


경남 진주 여행/축제 추천)


가을에는 유난히 볼거리가 많습니다. 가을이면 단풍은 물론, 수많은 볼거리가 있는 축제들이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열리지요. 그중에서도 특히, 가을밤을 수놓는 경남 진주의 유등축제는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가을축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잠시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진주 남강유등축제>

장소 : 경남 진주시 남강, 진주성 일대

기간 : 2017년 10월 1일 ~ 10월 15일




추석 황금연휴의 여파인지 제가 방문했을 때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남강 일대 전체가 북적였습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에는 해마다 55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올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아주 어릴 때 방문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꾸준하게 볼거리가 늘어나고 발전해온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2000년부터 시작된 유등축제는 이제는 진주시를 넘어 경상남도, 우리나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3년 역속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되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선정되어 세계명품축제가 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다양한 매력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실제 에펠탑을 연상시키는 불빛 모형은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공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남강유등축제의 입장료는 위에 보시는바와 같습니다. 성인 10,000원, 초·중·고등학생 5,000원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학생의 경우 신분증을 지참하셔서 신분확인이 가능하여야 하며, 단체입장, 경로우대, 지역민우대 입장료는 위의 사진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진주 유등축제는 진주성을 포함하여 진주 남강의 진주교와 천수교 사이 일대에서 진행이 됩니다. 입장권을 판매하며 입장이 가능한 매표소는 촉석문, 문화원 아래 남강둔치, 진주교 아래 망경둔치, 중앙광장, 천수교 입구 녹지대, 음악분수대, 진주성 서문, 진주성 공북문으로 8개의 입장게이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남강유등축제는 방문객들로 북적여 주차할 곳을 찾는 것이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입장게이트의 위치를 파악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강 유등축제의 경계가 되는 천수교와 진주교에 설치된 불빛이 수놓아진 빛의 길은 아주 인기가 많습니다. 진주교의 하늘길과 천수교의 가람길을 거닐다보면 마치 이 세상이 아닌 다른 곳에 와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은은한 노란 불빛이 수놓아진 진주교의 하늘길은 사방으로 보석같은 별이 박혀있는 느낌입니다. 파랗고 하얀 불빛을 가진 천수교의 가람길은 마치 불빛으로 만들어진 바다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불빛들 사이로 내려다보이는 진주 남강에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불빛들이 강 위를 또 수놓고 있습니다.




진주 남강유등축제 기간이 되면 진주성에도 다채로운 불빛들로 꾸며집니다. 본래 남강유등축제는 임진왜란 때 진주성전투에서 왜군이 강을 건너는 것을 저지하고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진주의 남강에 유등을 띄운 데서 유래된 축제라고 하더군요. 진주성은 그 역사도 매우 깊은 곳입니다. 2차 진주성전투 당시 적장과 함께 몸을 던진 논개의 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5월 넷째주 주말이면 진주에서는 그 당시 나라를 지키다 순국하신 분들과 논개의 충절을 기리는 진주논개제가 개최되기도 하지요.



또한, 매년 10월 3일 ~ 10월 10일에는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도 개최됩니다. 1949년 영남예술제로 아주 오래 전부터 시행되어 온 이 축제는, 10년 후인 1959년 개천예술제로 개칭되어 현재까지 이어온 유서깊은 축제이기도 합니다. 국내 최고·최대의 종합문화예술축제이지요.



다양한 역사가 전해지는 유서깊은 도시, 진주의 유등축제는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볼거리가 많습니다. 중앙광장 일대의 대나무숲 사이로 우리나라의 전통놀이문화를 주제로 한 테마, 진주에 위치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창작등으로 조성된 테마 등 눈이 절로 즐거운 축제가 바로 유등축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양한 테마로 조성된 유등축제를 돌아보다 출출하면 중간중간 찾아볼 수 있는 길거리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들도 이 축제의 즐길거리 중 하나입니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서 불빛 속을 거닐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요. 진주 남강유등축제에서 직접 그런 느낌을 느껴보면서 가을밤의 낭만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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