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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권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 1호, 남사예담촌 돌담길 따라 힐링산책

경남 산청 추천여행지/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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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남사예담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 1호

소재지 : 경남 산청군 단성면 지리산대로2897번길 10



우리나라에서 목화가 첫 싹을 틔었던 목면시배유지를 지나, 지리산 방향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남사예담촌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과거 남사마을로 불렸던 조그마한 마을은 이제 남사예담촌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언뜻 들어면 작은 시골마을처럼 느껴지지만 이 곳, 남사예담촌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 1호로 선정된 우리 고유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인 남사예담촌이 바로 오늘 소개드릴 경상남도 산청군을 방문하게 되면 꼭 들러볼만한 추천 명소입니다.





남사마을의 입구에 들어서게 되면 마을 명물들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약도가 있습니다. 이씨고가와 최씨고가 등 옛 반가들을 비롯해 남사마을의 볼거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반가[班家]란 옛날 양반들이 살던 집을 말합니다.





남사마을의 명물들을 지도를 보고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이 하나하나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찾고나서 보면 하나하나가 '진짜' 보물처럼 느껴집니다. 마을 입구에 있는 작은 슈퍼는 그 옛날의 구멍가게를 떠올리게 합니다.





얼마전, TV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에서도 남사예담촌을 다녀간 것을 보았지요. 덕분에 더욱 잘 알려진 남사마을이기도 하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했습니다. 혼자 한적하게 관람하고 싶으신 분들은 평일에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8세기에서 20세기 초에 지어진 전통한옥이 40여 채 남아있는 남사마을의 골목을 걸으면 마치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100년, 아니면 그보다 더 오래전 시대에 발을 들여놓은 것만 같은 기분에 저절로 빠져듭니다.





비단 우리나라 전통양식의 가옥들 때문만은 아닙니다. 일전에 소개드렸던 대구의 옻골마을처럼 남사마을은 돌담길이 유명한 곳입니다. 남사예담촌에 공존하고 있는 흙돌담과 돌담의 조화는 아주 옛 시골길의 정취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통의 한옥과 함께 어우러진 돌담길은 옛마을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굽이치는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걸으며 우리 조상들이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길을 어떤 모습으로 걸었을지 상상해본다면 더욱 즐거운 옛 돌담길 산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남사예담촌에도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딱히 방향을 정하지 않고 돌담길을 따라 가다보면 곳곳에서 가을의 향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형형색색의 가을꽃들과 빨갛게 익어가는 열매들이 남사마을의 산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기와지붕의 담장너머로 감나무에는 감이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한국 고유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한옥에서 숙박을 해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있습니다. 우리 전통의 고택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은 전통문화를 더욱 자세히 알아가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밖에도 마을 곳곳에는 아트샵, 서당, 유림독립운동기념관, 국악전수관, 향토음식 체험 등 더 많은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장소도 여럿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직접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아마 남사예담촌에는 회화나무를 절대 빼놓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수령 300년 이상의 회화나무 두 그루가 돌담 사이로 서로 교차되어 있는 모습에 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회화나무는 사람의 머리와 마음을 맑게 한다고 하여 선비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출세수, 행복수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회화나무가 오랜 세월동안 자라 X자 형태를 그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치 두마리의 용을 형상화한듯 한 회화나무가 아을에 불의 기운이 침입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문을 생각나게 하는 회화나무 사이를 부부가 함께 통과하면 금실이 좋은 부부로 백년해로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부부나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옛 조상들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공간, 남사예담촌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 1호로 선정된 남사예담촌은 고유의 멋과 향취로 방문한 이의 마음을 한껏 취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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