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과 야경이 모두 아름다운 곳, 부산 다대포 고우니생태길

오늘 소개드릴 곳은 바로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입니다. 여름이 다 지나간 마당에 왠 해수욕장이냐구요? 다시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오늘은 부산의 다대포 해수욕장 옆에 위치하고 있는 다대포해수욕장의 고우니 생태길입니다. 지난번 다대포 해수욕장을 소개드리면서 잠깐 언급을 했었는데, 오늘은 여름뿐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방문해도 매력이 물씬 풍기는 곳. 바로 고우니생태길이 소개드릴 주인공입니다. 보통 여행지를 찾아갈 때, 해수욕장이 주볼거리가 되고 주변 여행지는 조금 뒷전이 되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커흠.. 어쨌든 오늘 소개드릴 고우니생태길은 다대포 해수욕장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그만의 매력을 담은 곳입니다.

<다대포 해수욕장 고우니생태길>

소재지 : 부산 사하구 다대동

부산 사람에게 다대포 해수욕장은 조금 찾기 힘든 곳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이 위치한 사하구민이 아니라면 쉽사리 방문하기 힘든 곳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부산의 끝자락에 있는 위치도 그러니와, 지하철역도 없었거든요.

하지만 이젠 다대포를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 지하철역이 개통되어 지금은 활발히 운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하철 1호선 맨끝자락에 위치한 곳이라 먼곳에서 오시는 분들은 쉽게 발걸음이 떨이지지 않으시겠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방문하기 쉬워졌습니다. 부산역으로 오시는 타지역 여행객분들도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면 환승없이 방문가능하기 때문인지 다대포는 이전보다 훨씬 활기가 넘칩니다.

부산에는 야경으로 유명한 야경명소가 상당히 많습니다. 제 생각에 이제는 그 중에서 다대포의 고우니생태길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매력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제는 부산을 대표하는 야경명소답게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합니다. 예쁜 불빛으로 밝혀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고우니생태길의 매력에 푹 빠져들지도 모릅니다. 가족, 친구들끼리 산책하는 분들도 많이 보이지만, 손 꼭잡은 연인들이 많이 찾으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는 이만한 분위기가 또 없을 것 같습니다. 밝은 불빛 속에서 충분히 걸었다 싶으면 다대포 해수욕장 쪽 어두운 곳에서도 산책을 즐겨보세요. 날씨 좋은 날, 어두운 곳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면 별도 잘 보입니다. 마치 하늘에 보석을 박아놓은 것처럼 우수수 떨어질 것만 같았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별을 보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해 질 녘, 일몰시간에 맞추어 다대포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대포와 몰운대는 원래 일몰 명소로도 아주 잘 알려진 곳입니다.

꼭 한번 다대포 일몰을 감상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몰시간에 맞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찍는 사진은 그야말로 화보가 따로 없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에 가면 사진사를 대동하여 웨딩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웨딩사진을 찍을만큼 멋진 곳이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겠지요.

해가 지평선으로 떨어질 즈음이면 고우니생태길도 매력을 더욱 발산합니다. 밤에 보는 고우니생태길도 멋지지만, 해 질 녘의 고우니 생태길은 또다른 느낌을 선사해 줍니다.

마치 거울처럼 물가에는 하늘의 색을 그대로 담아 놓습니다. 날이 잘 맞아야겠지만 이때는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오더군요. 정말로 인생샷이 따로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다대포해수욕장 고우니생태길을 방문하여 멋진 인생사진과 함께 소중한 추억 남겨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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