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부산광역시

부산으로 여름휴가, 한적한 다대포 해수욕장은 어떠신가요?


처음 올리는 포스팅은 부산의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밤새 태풍이 쳐서 비가 올줄 알았는데,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다대포 해수욕장에 다녀왔습니다.

이전만 하더라도 다대포는 교통시설이 불편해 사람들이 자주 찾지는 않는 해수욕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산 도시철도 다대구간이 개통됨으로써 부산 지하철 1호선에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역이 생겼습니다. 이제 여행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을만한 접근성이 마련된 것이죠.



바뀐 것은 교통뿐만이 아닙니다. '고우니 생태길'이라고 해서 관광객들이나 주민들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가 생겼습니다. 목재로 만들어진 산책로에 밤이 되면 예쁜 불이 켜집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간 날은 불을 켜주지 않더군요. 아마도 태풍이 왔었기 때문에 날시의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에 밤에 불이 켜진 모습을 찍어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개장 준비해 한창이었습니다. 아직 개장 전이지만 가볍게 물놀이를 하거나 서핑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걷다보면 새끼 게들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다대포에서는 게들의 숨구멍을 아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많이 변화된 다대포는 아주 매력적인 곳인것 같습니다. 위에 보이는 산같은 곳이 몰운대입니다. 옛날부터 이 주변이 해류의 영향으로 짙은 안개가 자주 껴, 시야가 많이 가려졌기 때문에 몰운대라는 이름으로 불려졌다고 합니다.



몰운대 옆쪽으로도 저렇게 해안 산책로가 있습니다. 저기에서 보는 일몰은 정말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부터 일몰의 명소로 유명했지요. 기회가 된다면 일몰사진을 찍어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계획없이 갔던 거라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어쨌든 많이 바뀐 다대포는 아이들 데리고 놀러오기도, 친구 또는 연인들과 산책하기도 좋은 곳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 바로 옆에 생긴 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중간중간 마련된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흔들의자도 있더군요. 국내에서 가장 큰 크기에 속하는 낙조분수 또한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밤이 되면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분수쇼도 꼭 봐야될 것 중 하나입니다.



올해 여름휴가, 한적한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산책을 즐기시는 것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