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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권

산책하기 좋은 대구 공항교 강변공원에서 느끼는 가을향기


대구여행/가볼만한곳 공항교 강변공원)

오늘 소개드릴 곳은 대구광역시의 산책하기 좋은 곳, 바로 공항교 강변공원입니다. 대구를 관통하는 금호강 강변에 잘 조성되어 있는 공항교 강변공원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대구 공항교 강변공원>

소재지 :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




공항교 강변공원은 대구 북구의 복현동과 대구국제공항이 위치한 동구를 이어주는 다리인 공항교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민들을 위해 조성된 공항교강변공원은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방문하기가 편리하였습니다. 이 부근을 지다가다 잠시 휴식을 가지기에도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제가 처음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조금 흐렸습니다. 조금 흐린 날씨의 공항교강변공원의 가을은 왠지 모르게 아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을의 쓸쓸함과 외로움이 묻어난다고나 할까요. 혼자 산책하시고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을 보고 있자면 그 뒷모습이 쓸쓸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외로움의 계절, 가을의 특성때문에 더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구 공항교 강변공원 위로는 공항교가 있고 그 아래로는 금호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수심이 그리 깊지 않아서 바닥까지 보일 정도로 투명한 물은 도심을 흐르는 강답지 않게 맑았습니다. 먼 길을 날아가다 지친 새들도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는 듯, 여기저기서 여러 종류의 새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공항교 강변공원의 한쪽으로는 가을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길게 조성된 코스모스밭에도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평지가 아닌 약간 경사진 곳에 코스모스들이 피어있는데, 평지에서 바라보는 코스모스와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흰색, 핑크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깔의 가을꽃의 대명사 코스모스들이 서로 모여 한폭의 그림을 그려냅니다. 꿀벌도 열심히 일을 하다 힘들었는지 잠시 쉬어갑니다. 대구 공항교 강변공원은 사람도, 새도, 꿀벌도 쉬어갈 수 있는 도심 속의 힐링 휴식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코스모스가 만들어내는 느낌과는 또 다른 가을의 색깔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코스모스밭 아래쪽 강가 주위에는 억새들이 심겨져 있습니다. 강가에 조성된 억새밭은 철새나 수달의 보금자리가 되어주기도 하고, 물을 정화하는 작용도 한다고 하더군요.



바람에 산들거리며 흔들리는 억새들을 보고 있으면 '고독', '아련함'과 같은 가을감성이 저절로 생겨나는듯 합니다. 화사한 코스모스들과 쓸쓸한 느낌의 억새들은 정반대의 분위기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들었다놨다 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뒤에 공항교 강변공원의 화사한 코스모스들이 더욱 화사해졌습니다. 맑게 갠 화창한 날씨가 코스모스들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합니다. 위로는 높고 푸른 가을하늘과 아래로는 분홍빛깔의 코스모스밭은 가을하면 생각하는 대표적인 장면이 아닐까요.



도심 속에서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공간, 대구 공항교 강변공원은 산책하러 가볼만 한 곳임은 틀림없습니다. 잘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쉬다갈 수 있는 휴식처가 되어주고, 가을의 매력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 공항교 강변에서 힐링되는 시간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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