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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광역시

저물어 가는 가을의 여운, 가을보다 더 가을같은 부산 삼락공원 속 일몰산책

부산 가볼만한곳/여행)

#부산일몰 #부산산책로 #삼락공원 #삼락강변체육공원


<삼락강변체육공원>

소재지 :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 686



오늘은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의 여운을 부산의 멋진 일몰을 감상하며 느낄 수 있는 곳,

멋진 풍경 속에서 산책할 수 있는 곳, 삼락강변체육공원을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삼락공원이 봄이 되면 예쁜 봄꽃들이 피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실 가을에도 이렇게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인지 몰랐습니다.





이런 멋진 풍경을 혼자보기가 아까워

'부산에 이런 곳도 있구나'

하고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부산의 가을명소로 대저생태공원이 떠올랐습니다.

삼락공원 옆을 흐르는 낙동강 맞은 편에 위치한 대저생태공원은

핑크뮬리 명소로 유명해진 것을 많이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삼락공원은 대저생태공원과는 분위기가 약간 다릅니다.

아름다운 가을꽃들이 핀 곳에 비해서 뭐랄까요,

가을하면 떠오르는 '고독, 외로움'의 여운을 담고 있는 곳이라고 할까요.





말로 표현하기가 꽤 어렵군요.

해 질 녘, 혼자 이곳을 한바퀴 산책해 보신다면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어떤 말인지 조금은 공감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물고 있는 가을, 저멀리 보이는 산능선 뒤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태양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이 곳, 삼락공원은 일몰명소로도 전혀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길게 펼쳐져 있는 억새 군락은 일몰을 한층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가을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가을꽃밭이나 단풍길은 아니지만,

저물어 가는 하루의 억새밭도 가을이라는 계절과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습니다.





청승맞지만, 가을보다 더 가을같은 분위기에

단란한 오리가족들도, 김해공항으로 날아가는 비행기도,

산들거리는 억새도, 홀로 산능선 뒤로 숨어버리는 태양도,

이 모든 것이 외롭게만 느껴집니다.



어느새 해가 다 넘어 갔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일몰시간에 맞춰서 삼락공원을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삼락공원은 부산 도심 속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드넓은 자연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가 저물어 가는 가운데, 이제는 가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태양이 지고 난 뒤 느껴지는 여운만큼 부디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의 여운도 행복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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