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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행/국내 맛집

경주시 맛있는 여행, 경주 대릉원 황리단길 맛집, 987 피자

오늘 소개드릴 곳은 경주 대릉원 근처의 맛집, '987 PIZZA & BEER'입니다. 도시 전체가 문화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경주시는 경주 어디를 가도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경주시는 경주역사유적지구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지요. 987 피자가 위치해 있는 대릉원 근처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즐비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987피자는 경주역사유적지구 중 대릉원지구에 있는 대릉원의 담벼락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987 PIZZA>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1092번길 26


대릉원 쪽을 자가를 이용하여 방문하시려면 주차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릉원 옆에 황리단길은 도로가 좁고, 사람들과 차들도 많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주차할 곳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대릉원 맞은편 대로변과 대릉원 옆 월성지구의 첨성대 맞은편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조금 번거롭더라도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릉원 옆으로 황남동 봉황로 내남사거리부터 황남동 주민센터까지 '황리단길'이라는 명칭으로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습니다. 경주의 황남동과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을 합친 단어라고 하더군요.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분위기의 카페와 여러 종류의 먹거리를 파는 식당이 길가에 즐비해 있습니다. 조성된지 얼마되지 않아 그런지 이태원 경리단길과 비교하기엔 아직은 부족함이 많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오늘 소개할 987피자는 황리단길에서 대릉원의 돌담이 이어진 골목으로 따라 들어가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평일에 방문했건만, 987피자에는 대기손님이 있을 정도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전통가옥 양식과 서양식 건축양식이 적절하게 뒤섞인 건물은 묘한 매력을 풍깁니다. 음식의 맛 뿐만이 아닌 이런 분위기때문에 사람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은 것이기도 하겠지요. 때를 잘 맞춰서인지 날이 더워서인지 다행히 금방 밖에 있는 테라스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말 방문을 염두해두신다면 기다리는 시간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유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평일에도 이렇게 사람이 북적인다는 것은 그만큼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는 뜻이겠지요. 날이 조금 더워 시원한 맥주와 콜라, 그리고 페퍼로니 피자를 시켰습니다.



피자는 치즈, 할라피뇨, 페퍼로니, 하와이안 피자가 있으며 반반 선택도 가능한가 보더군요. 서양식 피자를 산미구엘 생맥주와 함께 즐기면 가히 화룡점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테라스에 앉아서 맞은편을 바라보면 대릉원의 담벼락이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돌담 위로는 대릉원의 고분 중 하나가 살며시 보입니다. 대릉원 황남동 고분군에는 크게 황남대총, 천마총, 미추왕릉이 대표적인데, 위치상 이곳에서 보이는 것은 천마총과 미추왕릉 사이의 고분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그날따라 하늘이 유난히 예쁘더군요. 어찌되었건 경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먹는 피자와 시원한 맥주는 당연히 맛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꼭 분위기때문에 맛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987피자의 페퍼로니 피자는 평소 자주 시켜먹던 페퍼로니 피자와는 다르게 살짝 매콤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고추기름이 생각난다고 할까요? 따로 핫소스를 뿌리지 않아도 페퍼로니 피자의 특유의 맛과 잘 어우러진 매콤한 맛은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거기에 시원한 맥주는 덤이지요.



여유로움이 물씬 풍기는 987피자에서 맛있는 식사를 마치셨다면 대릉원을 한바퀴 둘러보시거나, 근처 월성지구의 첨성대와 계림을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월성지구는 대릉원지구와 가까워서 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에 소화시킬 겸해서 한번 둘러보세요. 경주역사유적지구 월성지구에는 다양한 문화재와 함께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직접 방문해본 월성지구는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핀 길을 거닐 수 있습니다.


어딜가도 우리나라 전통 한옥양식과 문화재가 즐비한 경주에서 우리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맛있는 음식도 즐기며 소중한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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